유동부채, 비유동부채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유동부채

기업의 제무제표에서 유동부채는 현재 기업이 갚아야 할 짧은 기간 내에 지불해야 할 부채를 의미합니다. 즉, 1년 이내에 갚아야 할 부채가 해당됩니다. 대표적인 유동부채로는 단기차입금, 미지급금, 선수금, 미지급비용 등이 있습니다.

 

유동부채는 다음과 같은 계산식을 통해 구할 수 있습니다.

유동부채 = 단기차입금 + 미지급금 + 선수금 + 미지급비용 + 이연수익금

• 단기차입금은 기업이 현재 기간 내에 갚아야 할 채무 중에서, 단기차입금 계정에 분류된 부분을 의미합니다. 이 계정에는 은행 대출, 회사채 발행 등이 포함됩니다.
• 미지급금은 기업이 현재 기간 내에 지불해야 할 채무 중에서, 상대방이 요구하는 일정 기간 내에 지불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부채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 공급자에게 지불해야 할 미지급금이 있습니다.
• 선수금은 기업이 선수로 받은 돈 중에서 아직 제공하지 않은 서비스나 물품을 제공해야 하는 경우, 해당 서비스나 물품을 제공한 후 받을 수 있는 수익으로 분류됩니다. 예를 들어, 선수금이 있는 건축업체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건축비용 중 아직 건축작업을 완료하지 않은 부분이 선수금이 됩니다.
• 미지급비용은 기업이 현재 기간 내에 지불해야 할 비용 중에서, 아직 지불하지 않은 부분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 아직 지불하지 않은 급여, 세금 등이 해당됩니다.
• 이연수익금은 기업이 미래에 발생할 예상 수익 중에서 현재 기간 내에 이미 수령한 부분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미래의 수익으로 예약된 서비스를 이미 고객에게 판매하고 수익을 받았지만, 서비스 제공은 아직 미래에 이루어질 경우 해당 수익을 이연수익금으로 분류합니다. 이는 기업이 미래에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는 부채로 계산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유동부채를 계산할 때에는 해당 기간 내에 지불해야 할 짧은 기간 내에 갚아야 할 부채를 모두 더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이 현재 가지고 있는 유동자산이 현재 기간 내에 갚아야 할 유동부채를 상회하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의 금융 건전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2. 비유동부채

기업의 제무제표에서 비유동부채는 현재 기업이 갚아야 할 장기적인 부채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1년 이상 갚아야 하는 부채가 해당됩니다. 대표적인 비유동부채로는 장기차입금, 유동성이 없는 채권, 연금부채 등이 있습니다.

 

비유동부채는 다음과 같은 계산식을 통해 구할 수 있습니다.

비유동부채 = 장기차입금 + 유동성이 없는 채권 + 연금부채 + 이연비용

• 장기차입금은 기업이 현재 기간 이후에 갚아야 할 채무 중에서, 장기차입금 계정에 분류된 부분을 의미합니다. 이 계정에는 은행 대출, 회사채 발행 등이 포함됩니다.
• 유동성이 없는 채권은 기업이 보유한 채권 중에서 현재 유동성이 없는 부분을 의미합니다. 이는 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채권이나, 회사가 발행한 채권 등이 해당됩니다.
• 연금부채는 기업이 장기간에 걸쳐 지급해야 할 연금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종업원이나 임원에게 제공하는 연금 혜택 등이 해당됩니다.
• 이연비용은 기업이 미래에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 중에서 현재 기간 내에 이미 지출한 부분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미래에 수리나 교체가 필요한 장비를 미리 교체하여 이를 비용으로 처리한 경우 해당 비용을 이연비용으로 분류합니다.

비유동부채는 기업의 장기적인 부채를 나타내기 때문에, 기업의 재무상태를 파악할 때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기업이 비유동부채가 많을수록, 기업이 현재보다 미래에 지출해야 할 돈이 많아지므로 재무상태에 대한 우려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